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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메뉴 업그레이드] 1. 에스프레소와 고메스푼

카페메뉴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 (1) 에스프레소와 고메스푼

 수 많은 카페메뉴 중에서도 에스프레소 커피는 가장 손 대기 어려운 메뉴입니다. 근래 들어 커피문화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 한 에스프레소 커피는 엄격한 정의로 이루어져 있어, 변형하는 순간 ‘에스프레소’라고 부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에스프레소 커피의 본질를 변화시키지 않고, 메뉴로서 마시는 방식에 변화를 주는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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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방법은 고메스푼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시중에 초콜릿 코팅스푼이나 디핑스푼 등 유사한 이름으로 나온 상용 제품들이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Judy Wesener의 “Hot beverage dry mixes, Gourmet coffee spoon & more”에서 차용하여 ‘고메스푼’이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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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고메스푼은 잘 녹인 초콜릿이나 설탕을 티스푼에 코팅해 만듭니다. 따뜻한 음료를 마실 때, 이 스푼을 담가 저으면 자연스럽게 코팅이 녹으면서 맛과 향이 더해지도록 설계되어 있지요. 그러나 추출된 에스프레소 커피의 온도는 초콜릿이나 사탕화한 설탕이 녹을 만큼 높은 온도가 아니기 때문에, 위의 방법으로 만든 고메스푼으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에스프레소 커피에 고메스푼을 사용할 때는, 기존 고메스푼에 향이 강한 향신료를 함께 묻혀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콜릿이나 설탕이 충분히 녹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향신료의 향을 에스프레소 커피에 빠르게 살짝 덧입혀 주어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한국인 입맛을 기준으로 에스프레소 커피와 잘 어울리는 향신료는 시나몬, 계피, 넛멕, 카다멈 등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에스프레소 커피를 담아 낼 때 몇 가지 고메 스푼을 함께 내는 것도 좋겠습니다.

 

 

Written by B crop

넓고 얕은 지식의 음료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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