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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메뉴 업그레이드] 2. 에스프레소와 데미타세 리밍

카페메뉴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 (2) 에스프레소와 데미타세 리밍

 수많은 카페메뉴 중에서도 에스프레소 커피는 가장 손대기 어려운 메뉴입니다. 근래 들어 커피문화의 상징적 존재로 자리매김 한 에스프레소 커피는 엄격한 정의로 이루어져 있어, 변형하는 순간 ‘에스프레소’라고 부르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에스프레소 커피의 본질을 변화시키지 않고, 메뉴로서 마시는 방식에 변화를 주는 방법을 생각해 봤습니다.

 


 

초콜릿 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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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과 카카오닙(nib) 리밍

 

지난 고메스푼에 이어 두 번째로 소개하는 내용은 에스프레소 잔(데미타세)을 이용하는 방법 입니다. 바로 데미타세의 림(Rim)에 초콜릿 또는 시럽을 묻히고 거기에 다시 설탕이나 다른 재료를 묻히는 것입니다. 이렇게 잔의 림에 다른 재료를 묻히는 것을 리밍(Rimming)이라고 합니다. 리밍의 매력은 에스프레소가 잔을 따라 흐르면서 재료를 녹여,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 다뤘던 고메스푼과는 크게 다르지 않은 방식이지만, 리밍을 끝낸 잔에 에스프레소만 추출하면 바로 서비스 할 수 있습니다.

초콜릿으로 리밍을 할 때는 사용하는 초콜릿이 너무 단단하게 굳는다면 에스프레소와 함께 초콜릿의 향을 느끼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리밍을 할 때는 굳지 않은 상태의 초콜릿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단단한 성질의 코팅초콜릿을 사용한다면 에스프레소 머신의 컵 워머를 활용해, 어느 정도 녹인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럽, 캔디 리밍

시럽을 사용할 경우, 보통 잔이 따뜻하기 때문에 시럽을 묻혔을 때 흘러내릴 수 있습니다. 이러한 흘러내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설탕을 함께 묻히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선택하는 설탕이나 시럽의 향에  따라 특별한 향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커피와의 밸런스를 생각한다면 캐러멜이나 초코, 코코넛 등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만일 설탕을 묻히지 않고 시럽만 사용한다면, 설탕을 졸여 사탕(캔디)처럼 만들어 림을 코팅하면 됩니다.

 

리밍의 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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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하프 리밍

 

물론 리밍을 잔의 전체에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잔의 일부만, 부분적으로 리밍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시각적으로 돋보인다는 것과 함께, 음료가 닿는 부분은 기호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프 리밍을 좀 더 응용한다면 두 가지나 그 이상의 재료를 사용해 보다 다양한 향미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때는 음료와 각 재료의 밸런스를 충분히 고려해야겠습니다.

 

Written by B crop

넓고 얕은 지식의 음료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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