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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메뉴 업그레이드] 5. 카페 콘 판나 : 코코넛 크림

카페메뉴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 (5) 에스프레소(카페) 콘 판나 – 코코넛 크림

 카페 콘 판나는 다른 메뉴에 비해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에스프레소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맛있게 마실 수 있는데다, 크림이 고체 상태에 가깝기 때문에 위에 토핑을 고정시키기도 좋아 나름의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메뉴는 크림을 어떻게 다루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그만큼 쉽게 변형할 수 있는 메뉴라는 뜻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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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과 코코넛 리큐르 말리부, 카페 콘 판나

 

콘 판나는 말 그대로 에스프레소 위에 크림은 얹은 메뉴입니다. 크림의 상태와 맛에 따라 메뉴의 퀄리티가 좌우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크림은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구분되는데, 경우에 따라 이 두 가지를 혼합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크림의 점도와 모양에 따른 식감과 맛의 차이가 나기도 하죠. 이러한 크림을 만들 때 향미제를 사용하면 특별한 포인트를 줄 수 있습니다.

크림 제조에 있어 리큐르는 활용하기 좋은 향미제입니다. 물론 리큐르는 알코올이 함유된 술이지만, 크림을 만들 때는 미량만 사용하기 때문에 술맛은 거의 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알코올이 휘발되면서 향이 은은하게 남아, 산뜻한 느낌의 크림이 만들어집니다. 게다가 크림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주기도 합니다. 크림에 향을 더하기 위해 종종 시럽도 사용되지만, 리큐르에 비해 깔끔한 향을 갖기는 어렵습니다.

또 다른 향미제로는 향미 파우더가 있습니다. 크림에 향과 맛이 있는 파우더를 섞는 방법으로, 크림과의 밸런스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일이나 허브 같은 상큼한 향이 나는 것보다는 너트류나 말린 향신료 계통의 파우더가 잘 어울립니다.

이렇게 크림을 만드는 사람의 지식이나  취향에 따라 여러 가지 스타일의 카페 콘 판나를 만들 수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코코넛 크림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코코넛은 고소한 맛이 나는 너트(nut) 계통의 과일로, 커피는 물론이고 크림의 맛과도 잘 어울립니다. 무엇보다 크림의 색을 바꾸지 않고 맛과 향을 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코코넛의 맛을 내기 위해서는 코코넛의 코프라(Copra)를 가공한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코코넛 밀크나 코코넛 버터, 코코넛 파우더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중 코코넛 밀크나 버터의 경우 수분 함량이 높기 때문에 크림과는 잘 어울리지 않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수분이 거의 없는 코코넛 파우더가 활용하는 게 유리합니다. 코코넛 파우더를 사용하면 고소함이 더해지는 장점이 있지만, 그만큼 텁텁해 지는 단점도 있습니다. 이때 말리부와 같은 코코넛 리큐르를 조금 넣어주면 텁텁함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코코넛 크림을 조금 단단하게 성형한 뒤, 크림 위에 코코넛 코프라로 만든 가루나 슬라이스를 올리면 보기에도 멋진 콘 판나가 완성됩니다.

 

Written by B crop

넓고 얕은 지식의 음료만드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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