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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가고 봄이 온다, 봄맞이 신메뉴 살펴보기

카페프랜차이즈의 봄 메뉴 살펴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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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겨울이 끝나면서 매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계절. 하지만 그 기대 만큼 속 시원한 메뉴 찾기란 쉽지 않다 ©wikimedia.org

 

2016년을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월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아직 공기는 차고 바람은 매섭지만, 이 겨울도 계절의 끝자락에 서서 다가올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봄은 겨우내 바닥을 치던 카페의 매출이 조금씩 회복되는 기점입니다. 여름처럼 폭발적인 매출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지만, 한 해의 계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지점인 만큼 순조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계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봄맞이를 위해 커피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신 메뉴를 앞 다투어 출시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메뉴가 ‘딸기’를 베이스로 삼으면서 ‘딸기전쟁’을 방불케 하고 있어, 다채로운 메뉴를 기대하기에는 조금 김이 빠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대체적으로 새로운 아이템으로 모험을 하기보다는 검증된 메뉴로 안전하게 간다는 분위기 입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음료와 디저트를 포함해 20여종에 가까운 신메뉴를 출시한 업체가 있어, 이것을 모험으로 봐야할지, 도전으로 봐야할 지 경계가 모호하기도 합니다.

대부분 딸기를 다루고 있고 메뉴별로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음료 참견자’의 코멘트는 마지막, 전체적인 봄 메뉴에 대한 내용으로 마무리했습니다.

 

* 드롭탑, Love Berry Mu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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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롭탑, Love Berry Much

드롭탑에서는 ‘Love Berry Much’라는 슬로건으로 신메뉴 8종(음료 4종, 케익 4종)을 출시했습니다. ‘러브 베리 모카’는 딸기와 진한 에스프레소 모카가 어우러졌으며, ‘스트로베리 폼 라떼’는 상큼한 딸기 라떼에 부드러운 우유폼이 토핑 되었습니다. 그밖에 베리 스파클링, 베리 요거트가 있습니다. (러브 베리 모카, 스트로베리 폼 라떼 각 5800원)

 

* 망고식스, 딸기 디저트의 모든 것 

 

망고식스봄메뉴
망고식스, 딸기 디저트의 모든 것

망고식스 역시 ‘딸기 디저트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신메뉴 19종을 출시했습니다. 셰이크와 스무디는 총 10종으로, 딸기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제품부터 요거트, 망고, 바나나, 키위, 초콜릿 등과 혼합해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모히토, 커피 등과 이색적인 조합 메뉴도 선보였습니다. 또한 출시됐던 ‘생딸기 시리즈 4종’도 재출시 되었습니다. 이번 시즌메뉴는 5월 중순까지 판매할 예정입니다.

 

* 셀렉토커피, 딸기가 심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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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렉토커피, 딸기가 심쿵해

셀렉토커피는 ‘딸기가 심쿵해’라는 슬로건으로 딸기 음료 라인 3종과 디저트 메뉴 1종을 출시했습니다. ‘심쿵 스트로베리 스무디’는 딸기가 들어간 리얼 스무디 위에 생크림과 딸기가 토핑 되었으며, ‘리얼 스프로베리 라떼’는 우유와 딸기가 부드럽게 어우러진 메뉴입니다. ‘프레쉬 스트로베리 모히토’는 잘게 빻은 애플민트와 딸기를 탄산수에 넣어 새콤달콤함을 강조한 메뉴입니다. (스무디, 라떼 5500원, 모히토 3200원)

 

* 스타벅스

스타벅스봄메뉴
스타벅스, 토스티드 카라멜 마키아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봄을 맞아 ‘토스티드 카라멜 마키아또’를 선보였습니다. 살짝 구운 듯한 카라멜의 스모키 향과 진하고 풍부한 에스프레소 샷이 조화를 이룹니다. 이와 함께 제주산 유기농 호지차와 우유가 어우러진 ‘제주 호지 티 라떼’와 ‘제주 호지 티 크림 프라푸치노’도 출시했습니다. (토스티드 카라멜 마키아또 5800원, 호지 티 5900원, 톨 사이즈 기준)

 

* 엔제리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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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리너스, 우리의 봄, 제주

엔제리너스는 농가 상생 협력을 위해 제주 농특산물을 활용한 신메뉴를 한정 출시했습니다. ‘우리의 봄, 제주’라는 콘셉트로 선보이는 메뉴에는 유채꽃, 한라봉, 녹차가 사용됐습니다. ‘유채 카페 블라썸’은 에스프레소 더블샷 라떼에 유채꽃 꿀을 넣어 만들었고, ‘녹차 블라썸’은 녹차에 유채꽃 꿀이 어우러졌습니다. 한라봉을 활용한 메뉴로는 한라봉에 로즈마리 향을 더한 ‘한라봉 에이드’, 새콤달콤한 한라봉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한라봉 스노우’, 한라봉 생과를 직접 짜서 만든 ‘리얼 주스 한라봉’ 등이 있습니다. (유채 카페 블라썸 5300원, 녹차 블라썸 5000원, 한라봉 에이드 5900원, 한라봉 스노우 5700원, 리얼 주스 한라봉 6000원)

 

* 요거프레소, 딸기 & 망고 봄봄

 

요거프레소봄메뉴
요거 프레소, 딸기 & 망고 봄봄

요거프레소는 딸기, 망고, 요거트를 활용한 음료메뉴 7종을 선보였습니다. ‘순수 망고 바나나 우유(L 4,500원)’를 비롯해 ‘순수 딸기 요거트(L 5,000원)’ ‘순수 망고 바나나 요거트(L 5,000원)’ 등을 출시했으며, 그밖에도 기존 메뉴 4종을 업그레이드 해 신제품 라인업에 추가했습니다. (순수 망고 바나나 우유 4500원, 순수 딸기 요거트 5000원, 순수 망고 바나나 요거트 5000원)

 

* 카페 네스카페, Sweet melody from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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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네스카페, Sweet melody from spring

카페 네스카페는 ‘Sweet melody from spring’이라는 슬로건으로 봄맞이 신메뉴를 선보였습니다. 생 딸기에 코코넛 파우더가 들어간 ‘딸기코코넛 빙수’, 딸기와 우유가 어우러진 ‘딸기 라떼’, 생 딸기와 코코넛이 조화로운 ‘스트로베리 코코넛 스무디’ 등이 있습니다.

 

* 카페베네

 

카페베네봄메뉴
카페베네, Strwarberry for darling

카페베네는 ‘Strawberry for Darling’라는 슬로건으로, 5종의 신메뉴(디저트메뉴 포함)를 출시했습니다. 생 딸기를 통째로 갈아 만든 ‘딸기주스’와 우유를 넣은 ‘딸기 라떼’, 딸기 프라페노에 휘핑크림과 생딸기를 넣은 ‘딸기 파르페’가 있습니다. 국내산 생딸기만을 사용한 신메뉴들은 3월까지만 한정 판매됩니다. (딸기 음료 3종 모두 5800원)

 

* 투썸플레이스, Real Strawberry Drinks

 

투썸봄메뉴
투썸플레이스, real strawberry drinks

투썸플레이스에서는 봄맞이 ‘딸기’ 음료 4종을 출시했습니다. 곱게 간 딸기를 우유에 넣은 ‘스트로베리 딸기’와 딸기 프라페 위에 그릭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올라간 ‘스트로베리 요거트 프라페’, 곱게 간 딸기와 딸기 조각을 탄산수에 넣은 ‘스트레보리 에이드’, 키위와 딸기를 곱게 갈아 그 위에 딸기를 얹은 ‘스트로베리 키위주스’ 등이 있습니다. 이번 딸기 음료는 4월 30일까지 한정 판매 합니다.

 

* 파스쿠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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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쿠찌, I’m so Strawberry

파스쿠찌는 제철 딸기를 활용한 음료 및 케익 신제품 10종을 출시했습니다. ‘스트로베리 치즈케익쉐이크’는 딸기와 밀크쉐이크, 진한 치즈 케익의 풍미가 어우러진 음료입니다. ‘스트로베리 초코쉐이크’는 누텔라 초콜릿을 베이스로 삼고 생 딸기와 다크 초콜릿을, ‘스트로베리 요거트’는 진한 요거트에 딸기로 만든 요거트 젤라또를 토핑으로 얹었습니다. 이와 함께 생 딸기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스트로베리 주스’와 우유를 넣은 ‘스트로베리 라떼’, 딸기 젤라또가 들어간 ‘스트로베리 젤라또 라떼’ 3종도 선보였습니다.

 

* 할리스커피, Blooming Strawbe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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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커피, Blooming Strawberry

할리스커피는 ‘딸기음료 5종’을 출시했습니다. 고다, 체다, 마스카포네 치즈가 어우러진 ‘딸기 치즈케익 할리치노’와 ‘더블베리 치즈케익 할리치노’와 딸기가 꽃잎 모양으로 올라가 요거트와 함께 어우러진 ‘딸기 요거트 플라워’, 신선한 생 딸기를 우유에 갈아 만든 ‘리얼 딸기 라떼’가 있습니다. ‘리얼 딸기 주스’는 생 딸기를 그대로 갈아 만든 과일 주스로, 고객이 원하는 당도에 맞춰서 주문 할 수 있습니다. (치즈케익 할리치노 각 5900원, 딸기 요거트 플라워 6300원, 리얼 딸기 라떼 5500원, 리얼 딸기주스 6000원, 모두 regular 사이즈 기준 )

 

날이 따뜻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은 겨울동안 떨어졌던 매출이 돌아오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봄도 겨울과 다를 바 없이 메뉴가 부족한 시기입니다. 바람처럼 매출을 올리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죠.
돌파구로 계절상품인 딸기의 출하시기에 맞춰 대부분 딸기메뉴를 내어 놓고 있습니다. 몇몇 매장은 딸기로 재미를 보는 것도 사실이지만, 매출이 크게 늘어나기엔 역부족입니다. 카페씬의 보릿고개가 아닌 딸기고개처럼, 한 아이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유행을 타지 않는 메뉴를 내어놓은 스타벅스의 소신 있는 행보가 흥미롭습니다.
봄 메뉴에 고전한 매장들은 여름 메뉴로 만회하고자 잔뜩 열을 올리고 준비합니다. 하지만 평균매출이 지속적으로 뒷받침 되지 않는다면 안정적인 시장이라고 보기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초봄에 저렴해진 감귤류나 참외와 같은 과일, 또는 봄이 되면 피어나는 꽃을 모티브로 꽃향기가 매력적인 음료를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프랜차이즈라면 12월이 되지 전부터 봄 메뉴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힘들 수 있겠지만, 개인매장이라면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Written by 베버리지 아카데미

재미있고 유익한 음료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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